한국의 출산율이 2018년에 1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인구감소 문제가 선진국들 사이에서 돋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문제를 강조하며,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뛰어넘는 속도로 한국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 출산율 하락의 경고
다우서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18년에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올해 3분기에는 0.7명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수준의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한 세대를 구성하는 200명이 다음 세대에 70명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인구감소의 영향
한 세대가 지나면 200명이 25명 이하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소설 '더 스탠드'에서 나오는 인구 붕괴 수준과도 비교되었습니다. 다우서트는 이러한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노인 세대의 방치, 유령도시와 고층빌딩의 증가, 해외 이민 증가 등을 경고했습니다.
3. 출산율 감소의 원인
칼럼에서는 출산율 감소의 원인으로 '잔혹한 입시경쟁 문화', 페미니스트와 반페미니스트 간의 대립, 인터넷 게임 문화 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학원이 일반교육 위에 덧씌워져 가정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높은 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가 출산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미래에 대한 우려
다우서트는 현재의 출산율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2060년대 말까지 인구가 3500만 명 아래로 급락할 것이라는 추정치는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감소가 한국 사회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며, 군대 유지, 노인 부양 부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이민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5. 현상의 글로벌한 시선
마지막으로 다우서트는 현재의 상황이 한국 특유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경고라고 언급했습니다. 소모적인 능력주의와 세대 간 이념적 분열이 미국에서도 경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상황은 미국에게도 경계를 설정해야 하는 일종의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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