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40대 유튜버,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혐의로 구속

비트지니 2024. 3. 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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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튜버 A씨가 전국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부산, 인천, 경남,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 40여곳의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했다.

A씨는 충전 어댑터 형태의 카메라에 통신사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했다. 상당수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수 있게 정수기 옆 등에 설치됐다. 범행 대상에는 총선 개표소나 과거 사전투표소도 포함됐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한 전력이 있다. 그는 선관위 발표 개표 인원과 자신의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 차이를 주장하며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를 하는 영상도 게시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선관위의 사전 투표율 조작을 감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소 40여곳 중 아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곳에 대해 행정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A씨와 함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유튜브 구독자인 70대 B씨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느낀점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며, 투표의 투명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A씨의 행위는 투표의 신성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이다.

유튜버라는 영향력을 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점도 문제가 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거 관리 시스템의 보안 강화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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