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 침체의 겨울이 끝나고 활기찬 봄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신고를 경신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훈풍을 맞이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원 돌파…'4월 반감기' 기대감 급상승
2년간 지속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끝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올해 달러화 기준 4만 4천 달러에서 시작하여 이달 중반 7만 달러를 돌파하며 70% 이상 급등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1억원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두 달 만에 2천 달러 선에서 4천 달러 선으로 치솟았다.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장 상승세 촉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시장 상승세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1월 11일 미국 증시에는 11개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었다. 비트코인 ETF는 상장 첫날에만 46억 달러(약 6조원)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4월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상승 가능성 높아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또한 시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으로 얻게 되는 비트코인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공급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지속된다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또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고 및 검사 조치를 강화하여 투자자 보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거래소 '부익부 빈익빈' 심화될 수 있어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상황은 다르다. 일부 거래소의 과점 심화로 인해 수익성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수수료 정책 차별화, 거래소 간 경쟁 심화
가상자산 거래소 수익의 90% 이상은 수수료로 발생한다. 크립토윈터 기간 동안 거래량 감소로 수익 창출이 어려웠던 거래소들은 이용자 유치를 위해 무료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최근 일부 거래소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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