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중국과 호주가 피터지게 싸우는 이유

비트지니 2021. 6. 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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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가 피터지게 경제전쟁을 하고 있어 배경을 알아 봄.  앞 부분은 이해를 돕기위해 전에 쓴글 따서 씀. 

 





1. 시진핑이 가려고 하는 중국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중국몽”임 



2. 중국몽은 중국이 미국을 제끼고 세계 원탑을 먹겠다는 말로, 중국공산당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미국을 제끼겠다는 것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통해 중화제국시절의 패권국가를 회복하겠다는 무서운 말임 



3. 중국몽을 지도상 공간에 구체화한게 일대일로임. 중국몽이 목표라면 일대일로는 세부실천방안 정도임. 




4.  중국몽과 일대일로는 자기를 제끼겠다는 말이니 미국이 불쾌해 할수 밖에 없음. 


5. 일대일로중 일대는 육로, 일로는 바다길을 말함.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만들겠다는게 표면적인 목표임.


6. 49개국을 도로,철도,천연가스관,광케이블등으로 연결하고, 해상으로도 연결된 항구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라 일대일로에는 엄청난 규모의 인프라 개발이 따라붙게 됨. 



7. 문제는 방식임. 



8.  중국이 일대일로 인프라를 까는 방식은 다음과 같음. 1)인프라를 까는 나라에 대출을 해줌. 2)중국 건설사가 건설을 수주함. 3)중국인 노동자와 중국 제품으로 건설이 진행됨. 4)건설비용은 수십년간 이자 쳐서 받음. 이자도 비싸서 12%까지도 있음. 



9. 스리랑카의 경우 인프라 건설자금을 대출이자 6.3%의 높은 이자로 중국에서 빌림. 갚을길이 없어 전략적 요충지인 함반토다 항만운영권을 홍콩처럼 99년간 중국에 넘김. 영국이니까 홍콩을 99년후 중국에 돌려줬지만, 중국이 나중에 반납할지는 모르겠음. 



10. 파키스탄도 620억불을 인프라 개발비용으로 중국에서 빌림.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함. 외환보유액이 84억불밖에 안되는 나라가 무리를 한 것임. 파키스탄은 전략항구인 과다르항을 중국에 넘겨줄 것 같음. 



11. 몰디브의 경우 20억불을 중국으로부터 12%대 금리로 빌림. 19년부터 상환해야하는데 상환할 길이 없음. 섬 몇개 넘겨줄거 같음. 중국은 인공섬이 아닌 진짜섬을 가지게 됨 
 12. 중국 정부가 빌려준돈이 중국 민간으로 간 것 뿐인데 중국은 항구와 섬들이 생기고 있음. 일대일로 사업으로 중국이 빌려준 돈의 89%는 중국회사가 공사를 따서 회수하고 있다고 FT에서 보도함. 중국상무부 통계에도 일대일로를 통해 61개국에 8,157건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나옴.



13. 위 나라들 이외에도 국내 GDP의 절반규모인 67억불을 중국에서 빌린 라오스, 중국에 진 빛이 GDP의 91%에 달하는 키르기스스탄등 일대일로 참여국가의 빚은 엄청나게 늘어남. 일대일로 참여나가의 부채비율이 참여전 평균 35%에서 참여후 평균 126%로 뛰고 지금도 높아지고 있는중임. 

 

15. 호주도 일대일로에 참여를 함. 


16.호주는 세계 5대 자원이라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구리, 철광석이 모두 세계 Top 3에 포함될 정도로 자원 금수저임.


17. 다른 자원들도 엄청남. 


18. 석탄, 철광석, 금, 납, 니켈, 금홍석, 탄탈룸, 우라늄, 아연, 지르콘 매장량이 세계 1위이고 나머지 웬만한 자원들도 Top 5에는 다 들어감 


19. 이런 호주 자원의 최대 소비국가는 중국임 

 

1위 : 중국 33%

2위 : 일본 9%

3위 : 한국 5%

4위 : 영국 4%

 



20. 호주에서 나는 자원의 품질이 좋고, 중국과 거리가 브라질등 다른 자원부국보다 가까와 호주 수출액의 40%정도가 중국으로 가고 있음 


21. 이렇다보니 몇년전만해도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좋았음. 


22. 2019년초 코로나가 터짐 


23. 호주는 중국에 바이러스 발생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청함 


24. 호주의 조사요청에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은 발끈해서 아래 14개 항목의 요구사항을 호주 정부에 보냄 
 

1. 위구르, 홍콩, 대만 문제에 간섭하지 마라.

2. 국제적으로 반중 분위기를 주도하지 마라.

3. 증거도 없이 중국을 사이버 테러국으로 의심하지 마라.

4. 호주 언론의 중국에 대한 적대적 보도를 막아라

5. 반중 싱크탱크에 자금 지원하지 마라. 

6. 외국의 내정에 공공연하게 간섭하지 마라.

7. 중국의 호주 투자를 '보안'을 이유로 막지 마라.

8. 화웨이가 호주 5G 사업 참여하는 거 막지 마라.

9. 빅토리아 주 정부의 일대일로 참여를 막지 마라.

10. 중국의 남중국해 소유권 주장 반박하는 UN 연설 철회해라

11. 호주 정치인들 중국, 아시아인 차별 발언하지 마라.

12. 중국 언론인, 학자들 비자 취소하지 마라.

13. 호주 총리가 코로나 19 기원 조사 주장하는 거 철회해라

14. 호주에 있는 중국 언론인에 대한 수색, 압수행위를 중단하라

 


25. 중국 호주대사는 위의 14개 항목을 나열한 후 "중국을 적으로 돌리면 중국도 적으로 돌아설거다"라며 내정간섭급 요구사항과 협박들을 함


26. 말만 한 것이 아님. 


27.호주 수입품에 관세폭탄을 투하함 


28.호주산 보리에 81% 관세를 때리고, 호주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으며, 호주산 랍스터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는 트집을 잡아 수입을 중단시킴 


29. 2020년 11월에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호주 군인이 현지 어린이 목에 단검을 들이대는 사진과 함께 "호주군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과 포로 살해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 "라는 트위트를 올림. 







30. 저 사진은 합성사진 이었음 


31. 격분한 호주는 천안문 사태당시 사진을 싣고 "중국 군인들이 중국 민간인과 학생을 살해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것은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  참고로 이 사진은 진짜이다." 라는 문구를 신문에 올려버림 





32. 중국은 호주산 목재와 와인 수입을 바로 중단시킴 


33.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의 원인조사가 두 나라 싸움의 발단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내막은 따로 있음. 


34. 호주 다원항이 발단임. 


35. 다원항은 호주 북부에 있는 항구로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음 


36. 중국 수입원유의 80%가 지나는 말레카해협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등을 바라보는 요지에,  2,500명의 미군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호주 유일의 미군기지가 있어  미국 입장에서도 태평양 작전거점중의 하나임 




37. 2015년, 이런 다원항을 랜드브릿지라는 기업이 4억불을 내고 호주 노던테리토리 지방정부로부터 99년간 임대를 함. 


38. 랜드브릿지는 중국 란차오그룹 예청이 소유한 기업으로 예청은 중국 군부 출신 인물이었음. 중국 군부가 다윈항을 99년간 빌렸다는 말임. 


39. 조용하게 지나갈뻔했던 다원항 장기임차는 바누아트가 이슈가 되며, 다시 현안이 됨. 

 
40. 바누아트는 호주와 중국 사이에 있는 작은 섬나라임.  




41.  중국은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바누아트에 항구, 컨벤션센터, 체육관들을 지어줌 


42 공짜로 지어준게 아니라 돈을 빌려주며 그 돈으로 지어줬고, 과하게 큰 규모로 지워준 컨벤션센터가  운영난으로 돈을 갚지 못하자 중국 호텔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는등 하나씩 중국 소유로 바뀌기 시작함 


43. 호주의 신경을 건드린 것은 바누아트 산토섬에 중국이 건설하려는 부두 였음.





44. 중국은 초대형 크루져선을 유치하면 경제를 활성화 시킬수 있다며  큰 규모의 부두를 건설해 준다고 함.


45.  초대형 크루져선만 정박할 수 있은게 아니라 구축함도 정박할 수 있는 규모의 부두가 호주 인근에 건설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중국의 군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슈가 됨. 


46.돈을 빌려줘서 인프라를 깔아주고,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하면 인프라들을 중국 소유로 만들어버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대로 이 부두가 중국손에 넘어가면 호주 시드니를 직격할 수 있는 군항이 중국손에 넘어간다는 말이 된 것임 


47. 바누아트의 해외 부채가 4.4억불인데, 그 절반이 중국으로부터 빌린 돈이고, 갚을 방법이 없어서 항구를 넘겨주는 수순으로 가고 있음. 





48. 바누아투가 이슈가 되자  다원항까지 재조명이 됨


49. 2020년 12월, 호주의회는 지방정부나 대학등이 해외정부와 맺은 협정을 호주 정부가 폐기할 수 있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킨후, 2021년 4월 21일, 빅토리아 주정부가 중국과 체결한 일대일로 협정을 파기함 


50. 아직 다원항 장기임차 계약을 파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방정부가 승인한 다른 협정을 파기하며, 시범케이스를 만듬. 


51. 호주 북부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인식한 호주는 북부지역에 군사적 강화도 시작함. 


52. 2021년4월29일,  호주는 5.8억불을 들여서 북방 군사기지 4곳을 대형 수송기를 위한 활주로 연장, 해병대 훈련시설 건설등 업그레이드하고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함. 


53. 무역분쟁은 아직 진행중임. 


54. 중국이 석탄, 와인, 귀리, 목재, 랍스타등 주요 수출품을 규제하면 호주가 힘들듯 했지만 호주는 한방이 있었음 


55 철강석임 



56.중국은 철강석의 60%를 호주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57. 나머지 40%는 인도와 브라질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브라질과 인도는 코로나로 철강석 광산들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해 생산이 줄은데다가, 호주산 철강석의 품질이 다른곳보다 훨씬 좋아서 가공비용이 적게 들고, 중국과의 거리도 브라질보다 가까와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임.


58. 호주는 수출하는 철강석 가격을 올림 



59. 톤당 90불대 였던 철강석 가격이 200불을 넘겨버림 






60. 호주는 철강석 가격인상 하나에서만 연간 1,360억불이 들어와, 중국이 와인, 랍스터, 목재, 석탄등을 규제해서 본 손해를 모두 커버하고도 엄청난 돈을 남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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