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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비 비디오 에디터 (Movavi Video Editor)

비트지니 2020. 3. 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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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편집해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커다란 ENG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주머니 속 스마트폰만으로도 자신의 일상이나 취미 혹은 전문영역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 으로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동영상을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담은 영상을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꾸준히 동영상을 찍고 편집하면 언젠가는 영상의 품질을 높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때문에 카메라를 새로 장만하고 본격적으로 동영상 편집 툴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를 위한 동영상 편집 툴은 가격이 비싸며, 간단한 편집을 하기에는 거추장스러운 기능이 많다. 특히 이러한 다양한 기능 때문에 사용법이 어렵기도 하다.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MOVAVI Video Editor, www.movavi.com/kr/videoeditor/)는 이러한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다. 어려운 표현이나 사용 환경 대신, 직관적이고 큼직한 UI를 적용해 더 쉽게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을 교차편집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필터 효과나 비디오 전환 효과를 적용할 수도 있고, 자막이나 음악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를 실행하면 간단한 사용 방법을 팝업 창을 통해 소개하며, 링크를 통해 자세한 기능을 소개한다. 이후 사용에 익숙해진다면 '다시 보지 않기'를 선택해 실행 시 팝업 창이 열리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편집 형태는 크게 프로젝트 편집(새 프로젝트)와 몽타주 편집(빠른 비디오 제작)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영상을 잘라 붙이고, 영상 사이에 전환 효과나 필터 효과 등을 직접 넣는 등 조금 더 손이 많이 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비디오 전환 효과 길이나 자막 위치 등 원하는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달리, 후자는 동영상을 불러와, 모바비가 제공하는 테마에 맞춰 편집 위치, 음악, 전환 효과 등을 자동 설정한다. 클릭 몇 번만으로 그럴듯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편집은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다른 동영상 편집 툴과 비교하면 확연히 사용하기 편리하다.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동영상 및 사진 파일을 가져와야 한다. 화면 가운데 보이는 미디어 파일 추가하기 버튼을 눌러 편집에 사용할 파일을 불러올 수 있으며, 파일 수가 적다면 폴더에서 직접 타임라인으로 파일을 끌어와 놓으면 된다. 단순히 가로로 배열하는 것 외에도, 병렬로 영상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편집 시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다른 동영상 클립을 화면 한쪽 구석에 작게 넣는 등의 편집도 가능하다.

파일을 불러오면 클립(단일 파일)이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배치된다. 마우스를 이용해 클립을 원하는 편집 순서에 따라서 배치하고, 클립 앞 뒤에 있는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 여러 동영상을 이어 붙일 수 있다. 도구모음에 있는 가위 모양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 Ctrl + B를 누르면 현재 보이는 장면을 기준으로 분할된다. 이후 필요 없는 클립은 Delete 키를 누르거나 도구모음에 있는 휴지통 모양 버튼을 눌러 삭제하면 된다.

음악 파일 역시 같은 방법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영상 전체에 배경음악이 흐르게 할 수도 있다. 또, 영상 파일을 추가하는 대신 PC와 연결된 카메라를 이용해 즉시 영상을 녹화하고 이를 편집 화면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좌측 상단에 있는 마술봉 모양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 필터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빛 번짐이나 비네팅 같은 광학 효과는 물론, 노이즈를 추가해 오래된 필름 느낌을 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예술 효과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붓질-스케치' 효과를 넣으면 밑그림이 그려진 화면에 조금씩 채색이 되는 듯한 효과가 덧입혀진다. 이러한 효과를 애프터 이펙트 등 전문적인 후반작업 도구 없이도 쉽게 넣을 수 있으며, 특히 각 효과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미리보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영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효과 적용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필터 탭에 있는 효과를 그대로 드래그 해서 동영상 클립에 집어넣기만 하면 된다. 클립 하나를 여러 개로 나눈 뒤 서로 다른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법 보기 좋은 결과물을 간편히 만들어낼 수 있다.

필터 창 바로 아래에 있는 트랜지션 버튼은 비디오 전환 효과를 클립 사이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히 동영상 클립만 배열해 동영상을 만들 경우, 각 클립이 이어질 때 화면이 갑자기 바뀌며 어색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트랜지션 효과를 사이사이에 넣어 매끄럽게 바뀌도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이 끝나는 지점에 '검정으로 페이드' 전환 효과를 넣으면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는 페이드 아웃 효과를 넣어 영상을 자연스럽게 끝낼 수 있다. 클립 사이에 '크로스 페이드' 전환 효과를 넣으면 이전 클립의 끝나는 장면과 다음 클립의 시작하는 장면이 서서히 겹치면서 전환되기 때문에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다양한 3D 전환 효과, 줌인/아웃 등의 전환 효과 등도 선택할 수 있으며, 클립 사이에 화살표 모양의 전환 효과 버튼을 오른쪽 마우스로 눌러 전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을 바꿀 수도 있다.

바로 아래 있는 T자 모양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자막을 넣을 수 있는 창이 나타난다. 단순히 화면 빈 곳에 텍스트를 넣는 것뿐만 아니라 자막이 나타나 좌우로 움직이거나, 엔딩 크레딧 처럼 서서히 스크롤 되는 효과 등도 자동으로 적용 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형태의 자막 효과를 선택하고 타임라인에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자막은 동영상 클립 타임라인에 넣을 수도 있지만, 별도로 마련된 자막 전용 타임라인에 넣으면 영상 위에 자막을 넣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막 클립을 병렬로 배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자막을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막용 타임라인에 올라간 자막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편집' 항목을 선택하면 위치나 크기 역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자막이 서로 겹치지 않게 배치하면 원하는 효과나 전하려는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다.

가장 아래에 있는 목록 버튼을 누르면 바로 위에 있는 버튼이 스티커, 설명선(화살표), 이동 및 확대(줌 앤 패닝), 안정화, 크로마키 등 다양한 기능으로 바뀐다. 스티커의 경우 말 그대로 영상에 특정 모양의 스티커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고, 설명선은 화살표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동 및 확대는 영상 클립 자체에 적용해서 특정 부분을 확대하거나 카메라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넣을 수 있는 기능 등으로 단순하다.

안정화 기능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후에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문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촬영 중 카메라가 흔들리는 일이 잦다. 이러한 흔들림은 결국 영상의 품질을 떨어트린다. 안정화 기능은 이 때 조금이나마 흔들린 영상을 잡아주기 때문에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크로마키 기능은 배경과 촬영하는 대상을 분리할 때 사용한다. TV 등 각종 매체에서 한 번쯤은 봤을 파란색 혹은 녹색 스크린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바로 그 것이다. 배경을 녹색이나 파란색으로 촬영할 경우 크로마키 기능을 통해 배경 자체를 완전히 삭제하고, 촬영한 대상만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영상을 합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색상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의 피부에서 찾기 힘든 색이기 때문이며, 만약 배경에 놓은 스크린과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촬영했다면 옷 까지 사라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몽타주 편집은 이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지만, 자유도가 떨어진다. 여러 개의 파일 혹은 폴더 자체를 끌어온 뒤 여행, 생일 등의 테마를 선택하면 음악이나 전환 효과 등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테마를 선택하지 않고 넘어가면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기본 음악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 파일을 이용해 배경 음악을 바꿀 수도 있다. 전환 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테마를 선택할 경우 전환 효과가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적용되지만, '테마 없음'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지정한 전환효과가 적용된다.

이후 미리보기 탭에서 영상 시작 자막과 끝 자막, 전체 동영상 길이 등을 설정하면 영상 파일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프로젝트 편집이든 몽타주 편집이든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포맷으로 출력 가능한 것은 동일하다. MP4, AVI, MOV, MPEG, WMV,MKV, FLV 등 다양한 포맷으로 출력 가능하며 영상 품질을 설정해 전체 용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일로 출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웹에 바로 게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출력과 동시에 유튜브에 게시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 다른 사용자와 영상물을 공유 가능하다. 물론 이 기능을 위해서는 자신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는 쉬운 사용 방법이 장점이며, 특히 결과물이 아주 훌륭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간편한 동영상 편집 툴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기능만 갖춰 전반적인 영상의 질이 떨어지는가 하면, 전문가용 툴은 너무 어렵다. 이와 달리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는 쉬운 사용 방법으로도 마치 전문 툴을 이용한 듯한 결과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처음 설치하면 일주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약 이 툴이 마음에 든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모바비 비디오 에디터는 모바비 홈페이지(www.movavi.com/kr/videoedito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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