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쇼핑몰에 보면 버버리 시계가 참 많이 판다.
버버리 명품이지만 이상하게 시계는 정말 저렴한 편이다. 왜 그럴까?
네이버에서 BU1372 라는 모델을 검색해 봤다. 보이는 데로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이십만원대에 파는곳이 있는가 하면 백만원이 넘는곳도 있다.
그리고 다른모델도 검색해 보면 가격이 정말 자기 멋대로다.
도대체 저 버버리 시계의 정체가 뭐길래 파는 곳마다 저렇게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것일까? 혹시 정품이 아닌건 아닐까? 하지만 싸게 파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수입병행에 100% 정품이라고 광고를 해놓는다.
저 버버리 시계가 정품인지 아님 중국만든 가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버버리 시계를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정말 싸게 파는 중국 쇼핑몰을 하나 발견 했다.
사이트 이름은 네이버이서 타오바오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중국에 지마켓 같은 쇼핑몰이다. 알고 보니 타오바오가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정말 유명한 사이트 였다. 여기저기 타오바오 구매 대행 해 주는 업체도 있는거 보면.
그 사이트에 들어가서 bu1372 검색해 보니 450위안에 팔고 있다. 한국돈으로 거의 팔만원...
찾아 보면 더 싸게 파는 판매자도 있다. 버버리 시계 원가가 얼마길래 8만원도 안되는 돈에 중국에서는 팔고 있을까? 그리고 그 시계를 한국 온라인에서는 거의 25만원에서 비싸게는 100만원이 넘게 팔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지 않나?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저렇게 버버리 시계를 중국에 타오바오 판매자로 부터 물건을 구매 대행해서 판다고 한다. 물건 확보도 하지 않은채 그냥 광고를 보고 구매자가 구매 하면 그때부터 중국에서 주문해서 판매자에게 바로 가는 식으로 말이다. 워낙 저가형 중국제품 이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에 구매 후기를 보면 불량 댓글도 엄청 많다.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하냐고? 밑에 버버리 시계를 팔고 있는 어느 사이트에서 캡쳐한 내용을 보면 이해가 될것이다.
모든 불만이 시계불량 아님 배송 문제다. 판매자는 물량이 확보도 안된채 주문 받을때 마다 중국에서 물건을 보내고, 워낙 저가형 중국 시계다 보니 저렇게 불량이 많고 배송이 늦은 것이다. 100% 정품이라고 강조 하지만 결국은 중국에서 수입한 가품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세상에 비싸고 후진건 있어도, 싸고 좋은건 없나 보다.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 밑에 댓글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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