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정보

삼성중공업, FLNG 사업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속도 가속 예상…NH투자증권 목표주가 1만1500원 유지

비트지니 2024. 4. 29. 09:27
반응형

삼성중공업, FLNG 사업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속도 가속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2분기부터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1만1500원으로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FLNG 사업, 안정적 마진 확보 가능성 높아

삼성중공업은 특수선 사업 대신 FLNG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누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 최근 경쟁사들이 신사업 진출로 인해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었지만,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1위 FLNG 사업자로서 향후 2~3년간 충분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매출액 2조350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50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하지만, 경쟁사와 달리 환헤지 전략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건조량 증가와 건조 선가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양호했다.

2분기부터 FLNG 건조 본격화, 수익성 개선 속도 가속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2분기부터 FLNG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비록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없더라도 이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국내 상장 조선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3사, 저가 수주 늪 탈출 후 흑자 전환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저가 수주 늪에서 탈출하고 일제히 흑자 성적표를 내놓았다. 특히,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의 판매 증가와 해양 플랜트, 그린에너지 부문의 적자 감소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조선업계 전망, 선가 상승과 해외 수요 증가로 호실적

올해 조선업계는 선가 상승과 해외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호실적 전망이 지속된다. 조선 3사는 올해 1분기까지 각각 1조6716억원(HD한국조선해양), 3조1800억원(한화오션), 5조원(삼성중공업)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반응형

의견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FLNG 사업 본격화를 통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수요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올해 조선업계 전망은 전반적으로 호실적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