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K팝 걸그룹 네이처, 멤버 하루의 유흥업소 근무 논란 끝 해체 결정

비트지니 2024. 4.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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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한 K팝 걸그룹 네이처가 멤버 하루의 일본 유흥업소 근무 논란에 휩싸여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고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2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이처는 데뷔 후 'SOME & LOVE', 'Girls', 'OOPS!', 'ROCKY', 'RICA RICA' 등의 노래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4일 일본 갸바쿠라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여성 접객원 소개 영상에 하루를 닮은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사쿠라 루루'라는 예명으로 소개된 여성은 영상에서 "일한 지 3개월가량 됐다"고 밝히며 18세 때부터 K팝 아이돌로 6년간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네이처 하루로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도 나왔고, 사쿠라 루루 프로필의 생일 또한 하루와 동일한 2월 21일인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하루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하다. 아직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힘들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짧은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결국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네이처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네이처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및 활동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멤버 소희는 n.CH에 남아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동이 위축되기도 했고, 2022년 1월 신곡 '리카 리카(RICA RICA)'로 반전을 꾀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2022년 11월 미니 3집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 이후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결국 멤버 하루의 유흥업소 근무 논란이 빌미가 되어 네이처는 데뷔 6년 만에 아쉬운 해체를 맞이하게 되었다.

팬들의 아쉬움과 아쉽지만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하루의 유흥업소 근무 논란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분명 네이처라는 그룹과 팬들에게 큰 배신이었다. 하지만 하루 본인의 입장과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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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의 해체는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아쉬운 비극으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멤버들이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꽃길만 걸어가기를 바라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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